본문 바로가기
독서BOX

휴식의 철학 -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삶의 법칙

by 어느새그곳 2018. 11. 16.
반응형
SMALL
휴식의 철학 - 10점
애니 페이슨 콜 지음, 김지은 옮김/책읽는귀족

휴식하는 것에도 철학이 있어야 하는 걸까. 사실 따지고 보면, 철학이라는 것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저 ‘삶의 원리’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이 휴식도 우리 삶의 일부이기 때문에 당연히 철학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쉬는 것도 제대로, 개념 있게 쉬어야 우리 몸과 마음이 진정한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휴식의 철학』은 항상 지쳐 있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강한 울림을 준다. 이 책의 저자, 애니 페이슨 콜 여사는 실제로 학교라는 현장에서 수십 년 동안 학생들에게 가르쳐 왔던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법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라셀 여자 대학교(Lasell Seminary for Young Women)에서 Nerve Training(신경 훈련)이라는 강좌를 개설하여, 정신집중과 긴장 이완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후 30년 넘게 이 강좌가 유지되었고, 대학 총장은 물론이고 학생, 학부모, 전문가들이 애니 페이슨 콜을 지지했다고 한다.

2000년대 들어 이루어진 여러 연구에서도 콜 여사가 강조하는 몸의 이완, 이기심을 버리고 남을 위하는 활동, 야외에서 하는 운동 등이 실제로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이렇게 유용하고 의미 있는 책이 아직도 우리 독자들에게 소개되지 못했기에, 『휴식의 철학(원제 : Power through repose)』을 기획하게 되었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우리 학생들도 좀 더 이른 나이에 이 책을 접한다면 제대로 쉬는 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길고 긴 인생길을 좀 덜 돌아서 삶의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본다.

반응형
LIST

댓글